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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일상, 아름다움을 더하다
2017.09.15 04:00
핀란드 헬싱키는 이미 깊은 가을. 9월 초인데 벌써 겨울맞이가 시작됐다. 해가 짧아질수록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곳 사람들이 집 꾸미기, 그러니까 디자인에 공들이는 이유다. 집집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려 전등을 갈고,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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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헤밍웨이가 떠나자 시간이 멈춰버린 곳… 바다·카페·호텔 모든 것이 그대로였다
2017.09.08 04:00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아바나(Havana)에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카리브해가 금세 군청색이 되더니 번들거리는 몸뚱이를 상어처럼 거세게 뒤척인다. 그 등짝에 작살을 꽂듯 내리치는 번개. 1시간여의 한바탕 사투가 끝나고 쿠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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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高手는 산낙지… 中手는 기절낙지… 下手는 탕탕이
2017.09.08 04:00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해외에서 가장 '엽기적인' 음식으로 통하는 건 낙지다. 산낙지는 한국을 찾는 외국 요리사와 미식가들이 '도전'하는 가장 난이도 높은 음식으로 꼽힌다. 유럽에선 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등 지중해를 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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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만리포니아' 서핑 즐긴 뒤 석양 바라보며 맥주 한잔… 서해에서 건져올린 낭만
2017.09.01 04:00
가을의 전령(傳令)이 서쪽 바다에서 날아들었다. 꽃게잡이가 시작된 '충남 태안'의 바다다. 금어기(禁漁期)가 끝나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수게를 부지런히 건져올리는 계절. 가을은 어느새 바다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처서(處暑)가 지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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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광활한 대지·에메랄드 물결 품은 '지구의 눈'
2017.09.01 04:00
나는 먼지처럼 작아지고 나를 둘러싼 세계는 끝없이 광활해지는 곳, 바이칼(Baikal). 그 이름의 위압감 탓에 멀게 느껴지지만 막상 서울에서 네 시간이면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닿을 수 있다. 거기서 버스를 타고 다섯 시간, 포장도로와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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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제주 倉庫 여행
2017.08.25 04:00
자녀 대학 보낼 때까지 돈벌이를 톡톡히 한다고 해서 제주 사람들에게 '대학나무'란 별칭이 붙은 귤나무. 아직 덜 익은 풋귤이 그득한 귤밭 한가운데 창고(倉庫)엔 그림이 걸렸다. 몇 년 전 제주말로 '감저'라 불리는 고구마 창고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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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마늘창고서 '바구니 세트' 사들고 피크닉 즐겨볼까?
2017.08.25 04:00
제주의 창고는 3년 전 제주시 한림읍의 앤트러사이트 제주 한림점(064-796-7991)이 문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무성한 풀이 듬성듬성 나 있는 바닥, 이끼 낀 돌, 햇볕이 파고드는 지붕, 방치된 듯 무심하게 놓여 있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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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도루江 따라… 유럽에서 '자유 시간'
2017.08.25 04:00
"살아보니 참 질그릇 같은 나라"라고 포르투갈 생활 8년째라는 한 교민이 말했다. 잠시 들른 여행자 눈에도 그렇게 보였다. 길에 깔린 돌은 전부 반들반들 모서리가 닳아 있고, 건물마다 흙으로 울퉁불퉁 빚은 그릇처럼 투박하면서도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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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도쿄의 끝자락, 보물 같은 섬
2017.08.18 04:00
"이곳은 일본 도쿄의 아름다운 섬, 시키네지마(式根島)입니다."오전 10시 35분. 3시간 전 도쿄 다케시바(竹芝) 여객터미널에서 탄 제트보트(쾌속선) 내에서 이런 안내 방송이 들려왔다. '도쿄에도 섬이 있나?' 코웃음 치며 배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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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미쉐린 별 5개' 품은 여성 셰프 "내 요리로 '감각의 포만' 느꼈으면"
2017.08.18 04:00
"영양보다 감각을 채워주는 음식이 목표입니다."바르셀로나 인근 바닷가 마을에 있는 '상 파우(Sant Pau)' 오너셰프 카르메 루스카예다(Ruscalleda)는 예순다섯이라는 나이와 자그마한 체구에서 예상 못 한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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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한옥과 근대건축물 어우러진 '광주의 정동길' 한번 걸어볼까
2017.08.18 04:00
과거와 현재 교차하는 '양림동'1913송정역시장에서 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광주 남구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은 광주 여행 시 꼭 한번 들러볼 만하다. 양림동은 호남 선교 활동의 본거지. 1904년 유진 벨, 오웬 선교사들이 들어와 교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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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발라봐? 먹어봐!
2017.08.18 04:00
장장 3시간 동안 이어진 15코스 저녁식사의 대미를 장식할 디저트를 맛볼 차례였다. 난데없이 립스틱이 접시에 담겨 나왔다. 이걸 먹으란 말씀이렷다. 속는 셈치고 립스틱을 깨물었다. 새콤달콤한 라즈베리 소르베(셔벗)였다.이곳은 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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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자연 건조국수, 양갱, 홍어… '빛고을의 맛' 다 모여있당게
2017.08.18 04:00
'또아식빵' 주인이 맞은편 식재료상 '푸르미식품'으로 총총 걸어가 달걀 6판을 사다 나른다. 마카롱과 음료를 파는 '마카롱상회'의 인기 메뉴 중 하나는 반대편 라인 '개미네방앗간' 집에서 파는 미숫가루로 만든 음료다.입구에서 출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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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옥색 물빛과 순백의 땅… 장대한 역사가 빛나는 곳
2017.08.11 04:00
고대 그리스인들은 에게 해 건너 동쪽 해안을 '아시아'라 했고, 지중해 건너 남쪽 해안을 '아프리카'라 했다. 세월이 흘러 아시아의 개념이 확장되자 원래 '아시아'라 부르던 아나톨리아 반도에는 '소(小)아시아'란 이름이 붙었다. 기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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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떠들썩한 해운대를 지나… 소리없이 '핫'한 곳으로 간다
2017.08.11 04:00
이 여름, 부산으로 간다는 건 바다로 떠난다는 뜻이다. 리드미컬한 부산 사투리처럼 활력 넘치는 부산의 바다를 만나면 맹위(猛威)를 떨치는 더위도, 일상의 나른함도 말끔히 사라진다. 여름 하면 바다, 바다 하면 부산이다. 해운대해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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