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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솔잎·갈잎·댓잎을 짚신 삼아… '남도의 小金剛' 숨은 옛길을 걷다
2017.11.24 04:00
계절은 신작로로 다니지 않는다. 역사가 오랜 것들은 뒷길로 다니며, 그 길은 몇 발만 걸어도 어느덧 옛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 길을 고도(古道)라고 부르려 할 때 그 고도의 고도(高度)는 고도로 고독하다. 고도는 때로 고도(苦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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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해발 1000m 석탄길·배추밭길… 구름과 함께 걸어볼까?
2017.11.24 04:00
이 고도(古道)는 사실상 고도(高道)라 불러야 옳다. 강원도에 있다.정선의 운탄고도(運炭古道)는 1980년대 후반까지 이용된 석탄 운반용 옛길 만항재~함백역을 잇는 40㎞ 구간을 산책로로 단장한 것이다. 중국의 차마고도에서 이름을 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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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윤동주·이상·김환기… 창작의 숨결 따라 서울을 걷다
2017.11.24 04:00
쇼핑과 맛집이 즐비한 서울에도 예술인의 흔적 따라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 있다. 고층 건물이 들어서며 모습을 바꿔나가는 도심에서 오뚝이처럼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지켜내는 곳들이다. 서울 토박이도 안 가봤을 법한 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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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무채색의 대관령… 고즈넉한 월정사… 모두가 기다린 이 곳의 겨울이 시작됐다
2017.11.17 04:00
 하늘과 가까워질수록 겨울이 가까웠다. 입동(立冬)도 지나기 전에 첫눈이 내렸다는 해발 832m 대관령 일대는 깊은 무채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낙엽이 채 다 떨어지기도 전에 겨울은 높은 곳에서부터 서서히 하강(下降)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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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보랏빛으로 물든 들판…햇살 저물자 짙은 와인이 내려앉았다
2017.11.17 04:00
때로 여행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아르바이트로 경비를 마련해 그리스 땅을 밟았고,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를 보고는 영화 속 북유럽에 매료돼 통장을 털어 노르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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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100년 된 철도 관사村, 50년 된 대흥동 성당… 낡아서 외면받다 낡아서 주목받네
2017.11.10 04:00
대전은 그저 경유지였다. 열차 타고 부산이나 광주로 갈 때 잠깐 쉬어가던 역. 그랬던 대전이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여행 목적지)으로 부상하고 있다. 근대도시로서 대전이 지닌 가치에 주목하는 이들이 늘면서다.이들의 여행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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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色과 미소에 압도 당하다
2017.11.10 04:00
버펄로 가랑이 사이로 길쭉한 쐐기 같은 것이 나왔다. 성난 듯 붉은빛이었다. 남자들이 그것을 가리키며 키득거렸다. 버펄로는 이내 앞에 있는 버펄로 엉덩이를 타고 올라갔다. 안단테와 모데라토 사이의 움직임이었다. 지나가던 외국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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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여기는 비빔칼국수, 저기는 얼큰칼국수, 거기는 양푼칼국수…
2017.11.10 04:00
여기도 칼국숫집, 저기도 칼국숫집. 대전에는 유난히 칼국숫집이 많았다. 왜일까? 61년 된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 김미진 이사가 답을 줬다. "6·25가 끝나고 미국이 구호물자로 원조한 밀가루가 교통 중심지 대전에서 전국으로 배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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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나들이 중 쌀쌀해지면… 미술관·박물관도 들러보세요
2017.11.03 04:00
수원 화성엔 모두 10개의 문이 있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통하는 4대문과 은밀하게 드나드는 4개의 암문 그리고 생명의 물길을 인도하는 2개의 수문이다. 가장 번화한 곳은 팔달문 주변.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지동시장, 못골종합시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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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1년 내내 황홀한 공연이 이뤄지는 이곳… 웅장하다 신비롭다
2017.11.03 04:00
제아무리 훌륭한 음식도 아름다운 식기에 담아내야 파인 다이닝(fine dining ·고급)으로서의 식도락이 완성되듯, 훌륭한 공연도 그 격에 맞는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에서 올려져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 같다. 러시아의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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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젊은 아이디어로 생기 되찾은 '梨花의 뒷골목'
2017.11.03 04:00
1980~90년대 서울 신촌의 이화여대 정문 앞은 멋 좀 부린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였다. 이대길을 중심으로 골목마다 최신 유행 이끄는 옷 가게, 신발 가게, 액세서리 가게와 맛집이 줄지어 있었다. 미스코리아를 배출한 유명 미용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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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21개 레고 블록으로 쌓아올린… 이곳은 세계 어린이들의 수도
2017.11.03 04:00
매끈한 몸에 동그란 돌기 솟은 이 녀석, 아이 부모들에겐 골칫덩이다. 치명적 매력에 빠져 못 헤어나는 어른도 많다. 근엄한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조차 녀석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우스개로 표현했다. 적어도 소파 쿠션 아래 박힌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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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똑같은 재료로 색다른 조합… 레고와 건축은 닮았죠"
2017.11.03 04:00
"레고와 남다른 인연이 있어요. 어릴 때 어머니가 늘 말씀하셨거든요. '얘야, 넌 어쩜 레고 사람하고 똑같은 비율로 태어났니.'" 레고하우스 개막식에서 연단에 오른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BIG 대표·43)의 말에 여기저기 폭소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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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풍선 타고 보름달처럼 떠올라… 수원 화성 위를 '둥둥'
2017.11.03 04:00
경기도 수원(水原)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지극한 효성과 왕도정치 실현을 위해 탄생한 '조선시대의 계획 신도시'로 알려져 있다. 수원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수원 화성(華城)은 정조가 1796년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양주 배봉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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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신촌·홍대에서 한발짝… 고급 주택가 틈새로 '감각'이 흐른다
2017.10.27 04:00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찾은 연희동은 의외로 차분하고 한적했다. '연희동' '연희동 맛집'이 요즘 하도 여기저기 나와, 들썩들썩 시끄러운 분위기로 바뀌었으리라 지레짐작했다. 연희동에서 10년째 사는 요리연구가 나카가와 히데코(中川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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