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기와 신라 유적지 - 일석이조의 롄윈강(连云港)여행

    입력 : 2020.06.12 17:08 | 수정 : 2020.06.12 17:10

    <서유기> 머리말에 ‘동방에는 오만국이 있는데, 바다와 가까이 있다. 바다에는 명산이 하나 있어 화과산이라고 부른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언급한 화과산은 바로 중국 롄윈강에 있는 화과산이다. 지금에도 롄윈강 화과산에서 <서유기>에서 묘사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롄윈강은 통일 신라 시대 해신 장보고(張保臯)의 해상무역 활동의 근거지로 유명하답니다.
    이처럼 스토리가 많은 롄윈강에 과연 어떤 매력적인 관광 코스가 있을지, 함께 알아볼까요?

    <서유기 문화탐방 코스>

    1. 화과산/花果山
    오승은(吴承恩)의 서유기에는 손오공의 고향 화과산을 “일년 사계절 꽃이 피고 일년 내내 과일이 가득한” 선인의 산이라고 묘사되고 있다. 롄윈강 화과산은 일년 내내 기후가 좋고 경치가 수려해 100여 곳의 볼거리가 있는데 이는 서유기에서 묘사된 것과 똑같으며 특히 손오공이 태어난 출생석(出生石), 모양이 생생한 원숭이 석, 신기하며 인기 있는 수렴동(水簾洞)이 대표적이다.
     


    2. 이랑 진군 문화 유적지 공원/二郎神文化遗迹公园
    이랑 진군 문화 유적지 공원은 서유기에서 등장한 이랑진군을 테마로 하는 문화공원이다. 공원은이랑 진군을 살아있게 재현하기 위해 서유기에서 나오는 장면을 참고해서 당나라 건축양식으로 진군전(真君殿)、자효각(慈孝阁)、참교대(斩蛟台)、단원궁(团圆宫)등 이랑 진군 주제로 한 궁전을 지었다. 또한, 이 곳은 자연환경이 좋아 장쑤성 내 유명한 생태관광지이다.


    3. 해상운대산/海上云台山
    해상 운대산은 롄윈강 롄윈구에 위치해 있는 산이며 운산과 위병산 등 58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운대산 주봉인 이외첨(二桅尖) 꼭대기는 장쑤성 제2의 공봉이다.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멀리 바라보면 산과 바다, 항구, 섬, 도시를 함께 구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운대산 풍경구는 산악, 문화공원, 휴양림, 계곡, 민박 등 관광자원이 있어서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다.


    4. 롄도리조트/连岛
    롄도리조트는 황해 해변도시인 롄윈강 북부에 있다. 리조트가 자리한 섬은 동서 길이 9키로, 총 면적 7.57평방키로미터이며, 산림 면적이 80%에 달해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롄도 대사만 해수욕장은 크기가 8만여 평방미터에 이르며 장쑤성 내 유일한 국가급 우수 해수욕장이다. 이곳에서 일광욕, 해상 오토바이, 자전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신라 역사문화 탐방 코스>
    1. 신라촌 유적지/新罗村
    약 1,200년전 통일신라시대 때에는 해상무역 왕이었던 장보고는 대선단을 거느리고 롄윈강에 정박했다. 장보고는 롄윈강을 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였는데, 지금도 롄윈강에는 신라방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롄윈강 시정부는 과거 통일신라인들이 모여 살던 신라촌을 보존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신라와 당나라의 활발했던 교류를 보여주는 증거가 있는 장소가 바로 롄윈강에 있는 신라촌유적지다.


    2. 노가/老街
    운대산 자락에 있는 노가는 천년 전에 어촌 마을이었다. 2013년 재건축 된 후에 노가는 민국문화, 전통민속, 쇼핑과 바다 경치를 접목한 이색적인 문화 휴양지가 됐다. 이 곳은 네덜란드인이 롄윈강 건립, 민국시대, 일제침략 등 역사 이야기를 기록하는 역사거리이다.


    3. 도화간/桃花涧
    도화간 풍경구는 빼어난 산수 풍경으로 “장쑤의 구채구”라고 불린다. 관광지 안의 장군 바위 암각화는 국보이며 7000년 전에 동이족의 순례지다.


    4. 공망산/孔望山
    공망산은 공자가 이곳에서 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본다는 이야기로 인해 유명해졌다. 이곳은 불교가 중국에 전해 들어온 시작점이자 해상 실크로드의 동쪽 시작점이다. 공망산 암각화는 중국 최초의 불교 암각화이며 둔황석굴보다 300년 더 일찍 만들어졌다. 공망산 코끼리 석상은 하나라 때 지었으며 전세계 가장 큰 고대 조각상이다.
    •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lif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