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 보석 같은 경상북도 여행지 4곳

    입력 : 2019.11.06 09:52 | 수정 : 2019.11.06 09:53

    "주말에 나들이 갈만한 곳은?"
    "커피를 좋아하면 '강릉 커피거리'는 어때?"

    여행이나 나들이 계획을 잡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장소이다. 장소를 정할 때는 예산과 시간을 고려하거나 친구·지인이 추천한 곳을 잡기도 한다.

    이번 여행 장소를 잡을 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을 참고하면 어떨까?

    '한국 관광지 100선'은 수도권 26곳, 강원권 13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4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9곳이다.  그중 보석 같은 경상북도 여행지 4곳을 만나보자.

    한국관광 100선 - 경상북도上

    01. 볼거리 많은 보물섬 '울릉도와 독도'

    ▲ 울릉도 /사진제공= www.picpen.chosun.com 회원 '吉甫'(위), 회원 'pinetree7'(아래)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하는 화산섬 울릉도. 울릉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항구는 총 4곳이다. ①강원도 강릉 ②강원도 동해 묵호 ③경북 울진 후포 ④경북 포항. 길게는 4시간 짧게는 2시간 30분이 걸린다.

    울릉도에 도착해 파도 소리 들으며 바다를 만끽하고 싶다면, 해안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일주 도로를 달려보자. 2019년 3월 완전 개통한 이 도로는 자동차로 1시간이면 섬을 돌 수 있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섬 가운데 우뚝 솟은 높이 986m 성인봉에 오르는 것도 좋다. 정상에 서면 눈앞에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수평선이 펼쳐진다.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섬 곳곳에 있는 전망대를 찾아가 보자. 그중 '독도일출전망대'는 독도박물관 근처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전망대에 도달한다. 날씨가 맑으면 87.4km 떨어진 독도를 볼 수 있다. 울릉도에는 특이한 전망대가 있는데, 보통 전망대하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는 걸 생각한다. 그런데 '천부해중전망대'는 지하로 내려가 수심 6m의 바닷 속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독도, 이 곳에 가려면 무조건 울릉도를 거쳐야 한다. 독도로 향하는 배를 탔다고 섬에 발을 들일 수 있는건 아니다. 기상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입항하지 못하고, 배에 탄 채 독도 근처 바다를 한 바퀴 돌고 울릉도로 돌아와야 한다. 독도는 동남쪽에 위치한 '동도'와 서북쪽에 있는 '서도' 이렇게 두 개의 큰 섬과 89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독도행 배가 '동도'에 도착하면 독도 경비대가 관광객을 맞이 한다. 기상 상황이 좋아 독도에 들어가도 머물수 있는 시간은 30분 정도이다. 독도에 도착한 관광객은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고 적힌 표지석 앞에서 기념 사진을 많이 찍는다.

    02. 조상이 남긴 보물을 찾는 재미 영주 '부석사'
    ▲ 부석사 /사진제공= www.picpen.chosun.com 회원 '인회 이인숙'

    경북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에 자리 잡은 사찰 부석사.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절에는 국보를 비롯한 문화재 13점이 곳곳에 있어 경내를 천천히 둘러보며 유물을 찾는 재미가 있다. 절 입구부터 '108계단'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무량수전은 고려 때 지어진 목조 건축물이다. 나무들에 둘러싸인 무량수전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고, 무량수전을 등지고 바라보는 소백산맥의 높고 낮은 산들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500m의 은행나무 길이 노란 융단을 깔아 가을의 깊이를 더 한다. 또한 이 시기에 매년 부석사 근처에서 '영주 사과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린다.

    * 부석사 소개 온라인 사이트
    * 입장료: 어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03. 옛 모습 그대로라서 더 빛나는 안동 '하회마을'


    ▲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사진제공= www.picpen.chosun.com 회원 '남한강 박효섭'(위), 회원 '吉甫'(아래)

    풍산 류씨 가문이 600년간 대대로 모여 사는 곳 안동 하회마을. 매표소에서 1.2km 떨어진 곳이 마을의 시작이다. 마을 입구에 도달하면 두 갈래 길이 있는데, 오른쪽 방향은 마을 외곽을 도는 길로 소나무 숲인 '만송정'과 높이 64m인 절벽 '부용대'를 보며 걸을 수 있다. 두 갈래 길 중 왼쪽은 마을 중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골목이다.

    마을의 골목길을 걸으면 도심에선 볼 수 없는 초가집과 기와집이 보인다. 관광객들은 옛 모습을 간직한 마을을 구경하지만, 낮은 담 너머로 보이는 고택에선 주민들의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구경만 하고 떠나기 아쉽다면 하회마을에서 하룻밤 묵는 것도 좋다.

    하회마을에 간다면 '병산서원'에도 들러보자. 올해 7월 유네스코 문사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책에서 병산서원을 가장 아름다운 서원으로 꼽았다. 하회마을에서 강변을 따라 걷는 '선비길'을 1시간 정도 걸으면 서원에 다다른다. 자동차로는 10분 거리이다.

    * 하회마을 소개 온라인 사이트
    * 이용 시간: 09:00~18:00 (10월~3월 09:00~17:00)
    * 이용료: 어른 5,000월 / 청소년·군경 2,500원 / 어린이 1,500원

    * 병산서원 소개 온라인 사이트
    * 병산서원 입장료 무료

    04. 아무나 거닐 수 없는 길,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 금강소나무 숲 /사진제공= 금강송에코리움 홈페이지, 금강송숲길 홈페이지
    일 년 내내 푸른 소나무. 그중에서도 200년 이상된 '금강소나무' 8만 그루가 있는 국내 최대 군락지 경북 울진의 금강송 숲길이다. 일반 소나무와 달리 금강소나무의 기둥은 휘지 않고 하늘로 쭉 뻗어 있다. 이 숲길은 가고 싶다고 무작정 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나무 보호를 위해 예약제로 운영하며, 구간별로 하루 80명의 탐방객만 받는다. 탐방 내내 숲해설가와 함께 한다. 탐방길의 난이도를 생각해 코스를 선택하면 좋을 듯. 참고로 탐방로 2구간과 5구간은 단체 탐방객만 예약 가능하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하룻밤 자고 싶다면, 금강송 숲길 근처 산림휴양 시설인 '금강송 에코리움'에 머물 수 있다. 찜질방, 스파도 이용하고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 금강소나무숲길 소개 온라인 사이트
    * 금강소나무숲길 예약 사이트
    * 금강소나무숲길 예약 문의 전화 : 054-781-7118, 054-782-6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