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 새벽부터 밤까지 매력 뽐내는 경상남도 여행지 5곳

  • 박해진 hi21hi@chosun.com

    입력 : 2019.06.19 11:17 | 수정 : 2019.06.19 11:19

    "주말에 나들이 갈만한 곳은?"
    "커피를 좋아하면 '강릉 커피거리'는 어때?"

    여행이나 나들이 계획을 잡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장소이다. 장소를 정할 때는 예산과 시간을 고려하거나 친구·지인이 추천한 곳을 잡기도 한다.

    이번 여행 장소를 잡을 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을 참고하면 어떨까?

    '한국 관광지 100선'은 수도권 26곳, 강원권 13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4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9곳이다. 우포늪, 대나무숲, 영남 알프스까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경상남도 여행지 5곳을 만나보자.

    한국관광 100선 - 경상남도 上

    01 열가지 매력을 가진 '창녕 우포늪'

    우포늪 /사진제공= www.picpen.chosun.com 회원 '베수비오'(위), 회원 '요셉 김용'(아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내륙 습지인 창녕 우포늪은 총면적이 2,505k㎡(75만평)이다. 우포늪은 둑을 경계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산밖벌 이렇게 5곳의 늪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늪의 이름 유래를 보면 ①늪과 맞닿은 마을(소목마을)의 지형이 소와 닮았다 하여 '우포(소벌)' ②나무 땔감을 많이 모을 수 있는 곳이라서 '목포(나무벌)' ③ 모래가 많아 '사지포(모래벌)' ④늪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아 '쪽지벌' ⑤ 산 밖 움푹 팬 곳이라는 뜻으로 '산밖벌'이다.

    우포의 아름다운 10가지 풍경으로 ①새벽 물안개 ②비 내리는 우포 ③석양 ④가시연꽃 ⑤왕버들 군락 ⑥물풀 융단 ⑦반딧불이 춤 ⑧물고기 잡는 주민 ⑨겨울 철새 ⑩별자리이다. 날이 밝기 전 '물안개', 해가 지기 전 '석양', 어둠이 내린 뒤 '별자리'까지 해가 떠도 해가 져도 눈이 즐겁다.

    * 창녕 우포늪 온라인 사이트 보기
    * 월별 식물류, 조류 탐방 포인트
    * 위치: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 자전거 대여료(대여 장소 '우포 쉼터'): 대인 3,000원 / 대인(2인용) 4,000원 

    * 우포생태관 이용시간: 09:00~18:00 (입장 마감 17:00) 휴뮤: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우포생태관 입장료: 어른 2,000원 / 청소년·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 우포생태체험장 이용시간: 09:00~18:00
    * 우포생태체험장 이용요금: 1인당 1만원

    02 도심 속 역사의 현장 '진주 진주성'

    진주성 /사진제공= www.picpen.chosun.com 회원 회원 '요셉 김용'

    진주 도심을 흐르는 남강, 그 강가에 진주성이 자리 잡고 있다. 진주성 하면 촉석루를 빼놓을 수 없다. 성곽 내 절벽에 지어진 '촉석루'는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불린다. 촉석루에 오르면 강과 도시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촉석루에서 강 쪽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가면 '의암' 바위가 있는데, 이곳은 임진왜란 때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은 채 투신한 곳이다.  임진왜란 관련 유물과 영상을 볼 수 있는 국립진주박물관도 진주성 내에 있다.

    성곽의 멋진 야경을 보기에 딱인 명당은 어디일까? 바로 촉석루 맞은편인 '중앙광장'이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고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매년 10월 열리는 '남강유등축제' 때 진주를 간다면, 낮에는 진주성을 둘러보고 해가 지면 유등 축제를 즐겨보자.

    * 진주성 내 명소 보기
    * 위치: 경남 진주시 본성동
    * 이용시간: 05:00~23:00 (11월~2월 05:00~22:00)
    * 입장료: 어른 2,000원 / 청소년·군인 1,000원 / 어린이 600원

    03 조상이 남긴 보물을 볼 수 있는 '합천 해인사'

    해인사 /사진제공= www.picpen.chosun.com 회원 'asmat62'(위), 회원 '石松 이진우'(아래)

    가야산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 해인사에는 두 개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있다. 하나는 부처님의 말씀이 새겨진 목판 '팔만대장경'이고, 다른 하나는 대장경을 보관하는 장소인 목조 건축물 '장경판전'이다. 가지런히 꽂힌 팔만대장경을 나무 창살 사이로 볼 수 있다.

    가야산 국립공원 초입부터 해인사 일주문까지 이어지는 약 7km의 '소리길'은 귀를 기울이면 물 소리, 새 소리, 바람 소리, 세월 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 나무 그늘과 계곡의 물 소리로 여름에도 시원하다. 

    숲에 둘러싸인 해인사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잠시 머물다가 떠나기 아쉽다면, 산사에서 하룻밤 머물며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 해인사 온라인 소개 보기 
    * 위치: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 해인사 입장료: 어른 3,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700원
    * 팔만대장경 관람시간: 하절기 08:30~18:00 / 동절기 08:30~17:00

    04 더워지면 더 찾고 싶은 곳 '태화강 십리대숲'

    태화강 십리대숲 /사진제공= www.picpen.chosun.com 회원 '無頂'

    울산 도심을 유유히 흐르는 '태화강', 이 강을 따라 조성된 숲은 대나무가 10리(4km)에 이른다 하여 '십리대숲'으로 불린다. 대나무 50만 그루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죽림욕장(산림욕장)이다. 강 건너편에 있는 '태화강전망대'에 오르면, 초록 숲과 푸른 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어둠이 내린 밤, 십리대숲 '은하수길'을 가보자. 대나무에 조명이 켜지며 사방이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빛난다.

    무더위로 푹푹 찌는 여름이면 이곳에서는 '태화강 대숲납량축제'가 열린다. 2018년에는 공포체험하면서 산책도 하는 '호러트레킹', 지역 사투리를 쓰는 귀신콩트 경연대회인 '팔도귀신한마당', 추억의 공포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회까지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다. 올여름, 무더위도 식히고 이색 축제도 즐기고 싶다면 대나무숲으로 가자.

    * 위치: 울산 중구 태화동 636
    * 입장료: 무료

    05 굽이굽이 펼쳐진 산들 '영남 알프스'

    영남 알프스 /사진제공= www.picpen.chosun.com 회원 '구름산'

    유럽 알프스 산맥 못지않은 수려한 산세를 지닌 산악지대 '영남 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에 걸쳐져 있다. 영남 알프스는 해발 1000m 7개 이상인 산으로 ①가지산(해발 1,241m), ②천황산(1,189m), ③신불산(1,159m), ④재약산(1,108m), ⑤영축산(1,081m), ⑥간월산(1,069m), ⑦고헌산(1,034m)을 품고 있다.

    가을이면 이곳을 찾는 등반객들로 더욱 붐빈다. 이유는 끝없이 펼쳐진 억새가 장관이 이루기 때문. 억새 군락지로 ①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의 '갈월재 억새', ②신불산과 영축산 사이 '신불평원 억새', ③ 재약산의 '사자평 억새', ④고헌산 정상 일대의 억새 이렇게 4곳이나 있다. 내리쬐는 햇빛에 은빛을 띠는 억새들이 해질녘에는 금빛으로 변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매년 가을이면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2018년에는 신불산 휴양림, 등억산 야영장 등 야외에서 영화를 상영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lif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