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휴가를 시작하는 이가 저렴한 항공권을 얻는다"

  • 조선닷컴 라이프플러스

    입력 : 2019.05.10 07:00

    스카이스캐너, 최근 2년간 6~8월 항공권 요금 증감률 분석

    본격적인 여름휴가 준비 기간이다. 성수기인 여름은 항공권이 비싸다는 통념이 있지만 예외는 있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 시즌 직전인 6월은 비교적 항공권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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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스캐너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가 인기 도시 10곳의 최근 2년간 6~8월 항공권 요금을 분석한 결과 2017년 6월 대비 2018년 같은 달 왕복 항공권 요금이 낮아진 곳은 상위 10개 도시 6곳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2017년 6월 대비 2018년 같은 달 항공권 요금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도시는 일본 오사카(-21%)다. 그 다음으로는 △태국 방콕(-15%) △베트남 다낭(-13%) △대만 타이베이(-12%) △일본 도쿄(-5%)  순이었다.

    이러한 추세는 올 6월도 인기여행지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떠날 수 있는 타이밍임을 말한다. 최근 2년간 6월 항공권 가격이 하락한 도시 6곳 중 다낭을 제외한 도시 모두 2018년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10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도쿄는 작년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1위, 일본 오사카는 3위를 기록했다. 즉, 여행 수요가 높은 도시라도 항공권 구매시점을 잘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2018년 6월 항공권이 전년 같은 달 보다 저렴한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꼽힌다. 우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데는 수요가 비교적 주춤한 성수기 바로 직전이라는 것과 저비용항공사의 노선 확대 및 항공 자유화 협정으로 인한 공급 확대 등 다양한 항공권 가격 결정 요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항공 자유화 협정을 맺기 전 필리핀 노선에 취항한 국내 저비용 항공사는 4개사뿐이었으나 2017년 11월 협정 이후 6개로 늘었다. 이 때문에 베트남 다낭의 항공권이 저렴해진 하나의 요인이 됐다. 또한 일본 오사카, 도쿄로 향하는 지방발 노선이 확대된 것도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 2년간 7~8월 항공권을 비교했을 때 같은 달 대비 요금이 하락한 인기 여행지는 6월에 비해 적었다. 해외 인기여행지 10곳 중 7월 전년 같은 달 대비 요금이 하락한 도시는 일본 오사카(-7%), 베트남 다낭(-2%) 두 곳이고 8월도 베트남 다낭(-4%)과 일본 오키나와(-1%)를 제외한 모든 여행지 항공권 요금이 올랐다. 7,8월 전년 같은 달 대비 가장 항공권이 많이 오른 도시는 필리핀 세부로 올해는 7월에는 22%, 8월에는 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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