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 야(夜)한 관광의 매력 대구 여행지 4곳

  • 박해진 hi21hi@chosun.com

    입력 : 2019.06.10 09:27

    "주말에 나들이 갈만한 곳은?"
    "커피를 좋아하면 '강릉 커피거리'는 어때?"

    여행이나 나들이 계획을 잡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장소이다. 장소를 정할 때는 예산과 시간을 고려하거나 친구·지인이 추천한 곳을 잡기도 한다.

    이번 여행 장소를 잡을 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을 참고하면 어떨까?

    '한국 관광지 100선'은 수도권 26곳, 강원권 13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4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9곳이다. 낮에도 밤에도 볼거리 많은 대구 여행지 4곳을 만나보자.

    한국관광 100선 -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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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에서 떠나는 과거 여행 '근대골목'
    근대골목 /사진제공= www.picpen.chosun.com 회원 '빙하'
    옛길을 걷는것 만으로도 여행이 되는 곳, 대구 근대골목이다. 단 번에 100년의 역사를 건너 뛰어 과거로 여행할 수 있는 근대골목은 짧게는 1시간 40분 코스부터 3시간 코스까지 총 5개의 탐방로가 있다. 매달 셋째주 금요일에 떠나는 야경투어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코스로 온라인 신청을 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거닐 수 있다.  

    1코스 '경상감영달성길'에는 조선시대 경상도의 도청이었던 '경상감영'이 자리 잡고 있으며,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 '대구근대역사관'과 50·60년대를 재현한 '향촌문화관' 등이 있다.

    2코스 '근대문화골목'에는 대구의 몽마르뜨로 불리는 '청라언덕', 3.1운동을 되새길 수 있는 '만세운동길', 경상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계산성당' 등을 볼 수 있는 골목이다.

    3코스 '패션한방길'에서는 조선시대 한약재 시장인 '약령시'가 있던 약전골목, 화려한 보석을 만들고 판매 하는 주얼리타운, 서문시장 등이 탐방객을 기다린다.

    4코스 '삼덕봉산문화길'에는 일본식 건축 사찰인 '관음사',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담장 허물기 운동으로 유명해진 '삼덕동 거리', 예술가들이 터를 잡은 '방천시장', 김광석을 그린 벽화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김광석다시그리기 길'이 이어진다.

    5코스 '남산 100년향수길'은 천주교 순교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관덕정 순교기념관', 故 김수환 추기경이 다녔던 '대구가톨릭 대학교 유스티노캠퍼스',  유학을 연구하는 장소인 '상덕사(문우관)', 프랑스 루르드 성모동굴을 본떠 만든 '성모당' 등 자리 잡고 있다.
    * 근대골목 투어 온라인 신청 사이트
    * 위치: 대구 중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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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석과 노래에 취하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사진제공= www.picpen.chosun.com 회원 '초아 박태선'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이등병의 편지'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 김광석. 그는 떠났지만 태난 곳인 대구 중구 대봉동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김광석 길'은 수성교 다리부터 송죽미용실까지 350m이다. 기타 치는 김광석의 동상이 길의 시작을 알린다. 골목길 벽에는 김광석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노래 가사들이 쓰여 있다. 야외 '콘서트홀'에서는 정기 공연도 펼쳐진다. 밤이 되면 '김광석 길'에 조명이 켜지며 분위기 있는 골목길로 변한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김광석 전시관(김광석스토리하우스)'를 만날 수 있다. 전시관 내에는 김광석이 생전에 생활하던 공간을 재현했다. 그의 손때가 묻은 다이어리, 하모니카, 악보 등도 전시돼 있다. 짧지만 오래 기억될 김광석의 인생을 알고, 불렀던 명곡도 들을 수 있다.
    *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소개 온라인 사이트 보기 
    * 위치: 대구 중구 대봉동

    * '김광석스토리하우스' 페이스북 보기
    * 이용시간: 10:00 ~ 19:00 (11월~ 3월: 10:00~18:00), 월요일 휴관
    * 이용요금: 성인 2,000원 / 경로·청소년 1,000원
    * 위치: 대구 중구 동덕로8길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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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도 밤도 시끌벅적한 '서문시장'
    서문시장 야시장 /사진제공= 서문야시장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대구 최대 재래시장인 서문시장. 이 시장의 뿌리는 조선 중기의 '대구장'이다. 서울 '시전', 평양의 '평양장'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시장으로 꼽혔다.

    시장에는 4000여개의 점포가 있으며 6개의 구역 △1지구 △2지구 △4지구 △5지구 △동산상가 △건해산물상가로 나눠져 있다.

    밤에 되면 서문시장 동산상가 쪽은 낮보다 더 화려해진다. 이유는 오후 7시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야시장'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즉석에서 만든 곱창 볶음, 스테이크, 김밥,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 서문시장 온라인 사이트 보기
    * 휴무 첫째, 셋째주 일요일
    * 위치: 대구 중구 큰장로26길 45

    * 서문시장 야시장 온라인 사이트 보기
    * 이용시간: 금·토요일 19:00 ~ 24:00 / 월~목, 일요일: 19:00 ~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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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도 빌고, 올레길도 걷는 '팔공산'
    팔공산 /사진제공= www.picpen.chosun.com 회원 '조백기'(위), 회원 '정지순'(아래)
    1193m의 바위산인 팔공산에는 동화사, 은해사, 파계사, 부인사 등 많은 사찰이 있다. 팔공산 관봉에는 간절한 마음을 안고 오르는 이들이 있다.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석조여래좌상)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 등 입시를 앞둔 시기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붐빈다.

    팔공산의 자연을 만끽하며 하룻밤 보내는 건 어떨까? 산에는 '동화 야영장', '파계 오토캠핑장', '도학 오토캠핑장'이 마련돼 있다. 최대 2박3일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은 필수.

    팔공산 올레길은 1코스부터 8코스까지 다양하다. 맑은 공기 마시며 가족과 함께 천천히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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