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책

  • 조선닷컴 라이프플러스

    입력 : 2019.02.13 09:00

    미래를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양성식 지음  | 책비 | 280쪽 | 15,000원

    소년, 미래학자를 만나고 미래를 읽기로 결심하다!
    1997년 어느 날, 한 고등학생 소년이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의 책 《제3물결》을 우연히 집는다. 책을 읽어본 소년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책에는 정보화기술의 발달로 인해 은행에 사람이 점점 필요 없어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당시 소년의 아버지는 잘나가는 은행원이었기에 소년은 그 책이 그리는 미래를 믿지 않았다. 그러나 그로부터 채 몇 년이 지나지 않아 그 책이 말한 미래는 현실로 드러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우리 눈앞에 완전한 현실로 자리하고 있다.

    앞선 이야기는 이 책의 저자가 미래를 읽고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게 된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이후 저자는 수년간 미래학 관련 책들을 읽고 수많은 미래학자의 미래 예측법을 익히며 미래를 보는 안목을 길러왔다.

    미래 세상의 ‘부’와 ‘명예’는 오늘 읽어낸 미래 속에 있다!
    우리는 왜 미래를 읽어야 할까? 저자는 그 이유를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생존하고 원하는 미래를 얻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미래를 읽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퓨처마킹’이다. 퓨처마킹이란, 복잡한 환경을 분석해 다양한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미래 가능성을 확인한 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미래를 스스로 그려나가는 일련의 과정이다.

    최근 혜성처럼 나타난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다른 기업들이 뛰어들지 않았던 전기차 사업을 선점하며 자동차산업의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 테슬라의 성공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환경오염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미래를 읽어냈었기에 가능했다. 애플 역시 사람들이 휴대폰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는 미래를 읽고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아이폰을 개발했다. 덕분에 애플은 현재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기업이 되었다. 이처럼 퓨처마킹으로 미래를 읽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활용해 나가야만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

    당신을 위한 확실한 미래 읽기 가이드
    RSS리더, 퓨처마킹노트, 퓨처스휠, 미래캘린더

    미래를 읽는 안목은 일상의 모든 시간 속에서 ‘미래’에 대한 감각을 열어두는 것으로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미래 읽기 마인드가 몸에 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로 ‘RSS리더’ 활용, ‘원페이지 퓨처마킹노트’ 작성, ‘퓨처스휠’ 기법 그리고 ‘미래캘린더’를 제시한다.

    RSS 기술은 개발된 지 오래되었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드물다. RSS리더는 정크정보를 필터링하고, 원하는 분야의 주요 정보를 스마트하게 구독해볼 수 있는 영리한 기술이다. 만일 미래 의료계 상황을 읽어내고 싶다면 RSS리더 앱에 ‘의학’, ‘미래 의학’ 등의 키워드를 걸어두고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어 ‘원페이지 퓨처마킹노트’는 변화가 감지된 미래 정보들을 팩트와 데이터, 미래 가설 등으로 분석해 생생한 나만의 미래 시나리오를 써보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IOT가전이 잘 팔린다는 기사가 있다면, 실제로 얼마나 잘 팔렸는지 데이터를 찾고, 기자가 말하는 잘 팔리는 이유와 내가 생각하는 이유를 분석한다. 그리고 관련하여 미래에는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를 상상해 짧은 시나리오를 쓴다. 하루 15분, 미래 정보 하나만 제대로 분석해봐도 미래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조금 먼 미래까지 읽는 건 혼자서는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퓨처스휠’ 기법으로 집단지성의 힘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하나의 이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래를 마치 수레바퀴를 굴려 나가듯 맵을 그리는 퓨처스휠 기법은 미래의 위기와 기회를 조금 더 논리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캘린더’는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연표로 작성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일어날 것이 분명한 이벤트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자신과 관련하여 실현될 게 분명한 미래를 대비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책이 제시한 모든 기술들은 결국 매일 민감한 변화 정보를 놓치지 않는 ‘미래 감지력’을 틔워주는 것들이다. 미래를 읽고 싶다면, 보이지 않는 변화의 흐름을 본능적으로 느껴야 한다. 그것이 진짜 미래를 읽는 사람이 되는 길이다.

    •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lif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