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용해먹는 악당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탄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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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1 14:15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 이세진 옮김 | 부키 | 316쪽 | 1만4800원


    20만 부 베스트셀러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심리 처방’의 결정판

    24년간 ‘심리 조종’에 대해 연구한 프랑스의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생각이 많은 사람’을 새롭게 분석한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로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이번에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 심리 조종자에게 ‘자꾸만’ 걸려드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에서 밝히려고 한다. 

    - '심리 조종자'란 누구일까? 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남들을 이용해먹는 전문가가 됐을까?

    심리 조종자 대부분은 유년기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겪고서 자기 생존을 위해 ‘심술’은 힘이 센 것, ‘친절’은 약해빠진 거라고 스스로 배웠다. 왜 어린 시절 운동장이나 화장실 구석에서 어리고 똑똑하고 약하고 친구가 별로 없는 아이를 괴롭히던 꼬마가 자라서 어른이 되면 심리 조종자가 된 것이다. 

    - 심리 조종자는 '세 개의 열쇠'를 들고 당신의 인생을 망치러 온다

    심리 조종자는 생각이 많은 사람에게 ‘의심’의 씨부터 심는다. 의심으로 상대가 확신하는 것들을 차츰 뒤흔들어서 약하게 만들고 두번째로 ‘두려움’을 일으킨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상처를 줄까 봐, 불쾌하게 할까 봐, 갈등을 일으킬까 봐, 관계가 소원해질까 봐, 거절당할까 봐, 이해받지 못할까 봐, 심지어는 놀림이나 비난당할까 봐 늘 두려워한다. 마지막 열쇠는 ‘죄의식’을 조장하는 것이다. 생각이 많은 사람은 자신과 관계없는 일에도 자기한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느낀다. 이런 심리 조종자가 남편이나 아내 혹은 가족의 일원이라면 당신의 일상은 파괴되며, 인생이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 '생각이 많은 사람'이 나쁜 관계에 쉽게 빠져드는 이유?

    생각이 많은 사람의 특징은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 감각 체계가 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발달했다는 것이다. 과민한 뇌는 모든 감각 정보를 쉴 새 없이 동시에 처리한다. 평생 “넌 너무 예민해” “유난 떤다”는 말을 밥 먹듯이 들어온 생각이 많은 사람은 자기에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익숙하고, 그래서 심리 조종자에게 쉽게 흔들리고 심리 조종자는 거짓 정보로 피해자를 자극해 가지고 논다.

    심리 조종자들이 끼치는 피해는 정신적, 신체적, 금전적인 부분까지 그 범위와 규모가 막대하다. 프티콜랭은 심리 조종자(가해자)들에게 이용당하는 생각이 많은 사람(피해자)들을 위해서 세심하고 정교한 해결방법들을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에 제시한다. 때론 통쾌하지만, 때론 ‘뼈를 때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프다. 저자는 심리 조종자들은 절대 변하지 않으며, 생각이 많은 사람 쪽이 ‘사람 보는 눈’을 키우고, 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게 할 때 심리 조종자가 함정을 파면서 다가오는 모습이 100미터 밖에서부터 보일 것이며 똑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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