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의 해' 2019년 전망… 이제 마케팅하지 말고 '컨셉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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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07 15:18

    트렌드 코리아 2019

    트렌드 코리아 2019
    김난도 외 8명 지음 | 미래의창 | 432쪽 | 1만7000원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다. 돼지는 예로부터 행운과 재복을 상징하는 동물이어서 그런지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뭔가 기대를 걸게 되는 한 해다.

    국내 소비 트렌드 분석의 대표 서적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19'가 올해도 발간됐다. 벌써 11년째다. 황금돼지의 기운이 '자기실현적 예언'의 효과를 거두길 바라는 마음에서 2019년의 키워드 두운을 '돼지꿈'인 PIGGY DREAM으로 맞췄다.

    책을 통해 저자는 각종 키워드를 통해 2019년 소비 트렌드를 내다봤다. 소비자들에 맞춰 콘셉트를 갖춰야 한다는 '콘셉트를 연출하라', SNS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인 사업자들이 주도할 '세포마켓', 과거의 새로운 해석을 뜻하는 '뉴트로', 인류의 생존 문제를 다룰 '필(必)환경',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서비스 '감정대리인', 모든 것을 데이터에 의해 결정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틀에서 벗어난 공간의 색다른 변신 '카멜레존', 자기 투자에 시간을 적극 할애하는 '밀레니얼 가족', 내 기준이 모든 것의 중심인 '나나랜드', 감정노동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시대에 필요한 '매너소비자' 등 10개의 키워드를 내년 트렌드로 내세웠다.

    저자는 2019년의 소비 흐름을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콘셉트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예측한다. 트렌드의 권력은 이미 교체되고 있다. 이 중심엔 IT기술과 최첨단 디바이스, SNS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디지털 원주민, 이른바 플로팅 세대가 있다. 이들은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 대신 쾌락적이고 유희성이 강한 컨셉있는 소비에 더 큰 만족감을 얻는다. 품질, 기능보다 컨셉을 소비하는 것이다. 이들의 감성을 여는 것은 가벼운 터치와 직관적인 감성이다.

    이 밖에도 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워라밸'에 이어 근로자와 소비자 매너와의 균형점을 도모하는 '워커밸(worker-customer balance)'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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