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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물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드는 충주 수주팔봉… 삼척 장호항, 아침에 눈 뜨면 바다에 떠 있는 기분

    입력 : 2018.05.11 04:00

    [차박 캠핑] 차박 고수들의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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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호와 가까이에서 차박을 할 수 있는 춘천시 서면 ‘하늘뜨락펜션’. /하늘뜨락펜션
    차박하는 사람들 '차박사'가 많아지면서 차박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차박 고수들이 추천한 여행지와 해당 여행지에서 차박 팁을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된다.

    네이버 블로그에 '떠나리우스'란 닉네임으로 차박과 여행 이야기를 꾸준히 올리는 차박 3년 차 문도영(47)씨는 "화장실이 있는 곳을 사수하라"고 외친다. 포구나 해수욕장 주변은 화장실이 기본적으로 마련돼 있다. 최근 때 이르게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 늘어 임시 화장실을 운영하는 곳들도 있다. 문씨가 으뜸으로 꼽은 곳은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동쪽에 있는 충주 수주팔봉이다. 수주팔봉을 마주한 강가에서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을 청할 수 있다. 눈을 뜨면 달래강 건너편 험준한 8개의 바위 봉우리인 수주팔봉의 기암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강가 주변으로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차박 할 수 있다. 인천 옹진군 용담리해수욕장은 오지에서 차박 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견인형 캠핑카인 트레일러 차박 6년 차인 격월간 매거진 '더 카라반'의 권민재(46) 편집장은 강원 춘천시 서면 오월리에 있는 하늘뜨락펜션과 충북 충주시 목계나루 부근의 솔밭공원을 추천했다. 하늘뜨락펜션은 춘천호 옆 주차장에 카라반이나 차를 세우고 차박할 수 있다. 눈을 뜨면 물안개 핀 춘천호를 만날 수 있다. 솔밭공원은 4대 강 수변공원으로 조성된 곳. 자연 그대로의 상태인 노지에서 차박과 캠핑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봄가을이면 주말마다 100여 팀이 찾는다. 권 편집장은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최근 충주시가 상수도, 화장실 시설까지 갖춰놓아 야영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귀띔했다.

    차박 3년 차이자 페이스북 '여행에 미치다' 영상촬영 PD인 유재현(30)씨는 "백패킹족과 차박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인 강원 횡성군 태기산 전망대는 농사를 위한 도로와 풍력발전기 관리를 위한 도로가 산 정상 부근까지 나 있어 차로 진입할 수 있다. 다만 도로의 목적이 농로(農路)이다 보니 농번기엔 농사일이 끝난 뒤 진입하는 것이 예의이고, 풍력발전기 주변은 겨울철 고드름이 얼어 있다 떨어지는 등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유씨가 추천하는 차박 여행지는 강원 삼척시 장호항이다. 주변에 바다를 바라보며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공용 화장실이 있다. 유씨는 "이곳에서 차박 후 아침에 눈을 뜨면 마치 크루즈를 타고 바다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경북 구미에 사는 캠핑 4년 차, 차박 1년 차인 한익환씨는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부산 사상구 낙동강오토캠핑장과 경북 포항시 북구 조사리간이해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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