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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조선시대 왕실림 광릉숲 속 수목원… 80세 넘은 전나무 숲길이 백미

    입력 : 2018.05.04 04:00

    [경기도 포천] 수목원에서 즐기는 5월의 푸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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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의 숨은 명소들. 80년 넘는 수령의 전나무가 200m 가까이 이어지는 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 /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5월의 숲은 어느 때보다 푸르다.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다양한 테마 식물원이 모여 있는 경기도 포천은 5월의 녹음(綠陰)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국립수목원은 조선 7대 왕인 세조와 정희왕후의 묘인 광릉(光陵)을 둘러싼 광릉숲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 왕실림으로 일반의 출입이 금지된 채 500년 넘게 보존된 광릉숲은 다양한 식물과 동물 생태의 보고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광릉숲 절반 가까운 1120㏊ 정도의 면적에 6000종이 넘는 식물종과 4400여 종의 곤충·조류·포유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침엽수원, 양치식물원, 수생식물원 등 전문 전시원과 산림박물관이 있고, 어린이 정원·소리 정원처럼 천천히 걸으며 사색할 수 있는 숲길과 쉼터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80년 넘는 수령을 자랑하는 전나무 숲길이 백미. 1920년대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를 증식해 조림한 것으로 국내 3대 전나무 숲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봄을 맞아 활짝 핀 꽃들이 반겨주는 수생식물원, 관상수원 풍경도 아름답다. 1일 방문객 수를 5000명으로 제한한다. 예약 필수. 화~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입장료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031)540-2000.

    전 세계 다양한 고산식물 관찰할 수 있는 평강식물원의 암석원.
    전 세계 다양한 고산식물 관찰할 수 있는 평강식물원의 암석원. / 포천시 제공

    영북면 산정리 평강식물원에선 전 세계 다양한 고산식물을 만날 수 있다. 규모 5950㎡ 암석원에선 백두산과 한라산을 비롯해 히말라야·알프스·로키 산맥 등 해발 25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라는 고산식물 1000여 종을 관람할 수 있다. 자연습지를 재현한 습지원과 수채화 같은 풍경의 연못 정원, 국내 자생 수목과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자생식물원 등 테마정원도 다양하다. 덴마크 업사이클링 작가 토마스 담보가 참여해 만든 설치작품도 만날 수 있다. 연중무휴,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까지. 입장료 성인 7000원, 소인 5000원. (031)532-1779.

    허브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신북면 삼정리 허브아일랜드도 있다. 허브박물관과 산타마을, 베네치아마을 등 동화 같은 풍경을 둘러보는 동안 향긋한 허브향이 기분 좋게 한다. 해가 진 뒤 오색 불빛 밝히는 '불빛동화축제'도 놓치면 아쉽다. 연중무휴,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 입장료 일반 6000원, 어린이 4000원. (031)535-6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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