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오늘도' 고생한 모두를 위한 위로의 한 컷

  • 북스조선

    입력 : 2018.04.06 17:51

    잡JOB 다多 한 컷

    양경수 지음|위즈덤하우스|304쪽|1만5000원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그림 한 컷으로 인기를 끈 '그림왕 양아치' 양경수 작가의 그림에세이가 출간됐다.
    이 책 '잡JOB 다多 한 컷'은 복지 없는 복지사, 은행 갈 시간 없는 은행원, 병가 못 쓰는 간호사, 기쁨 주고 슬픔 받는 택배 기사, 영웅 이전에 사람 소방관 등 다양한 직종 사람들의 그야말로 웃프다 못해 아픈 애환을 그렸던 웹툰에서는 미처 그리지 못했던 그들의 속내와 더불어 저자가 독자들과 함께 이해하고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더 깊게 담겨있다.

    그림 한 컷에 직장 내의 고충을 한껏 담아내면서 직장인들의 격한 공감을 얻은 저자는 한층 더 다양한 직업군을 그리면서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더불어 각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함께 담아내 현실감을 높였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다 보면 이것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생업 전선에 뛰어든 각 분야의 직장인들이 경험할만한 편견과 고충들이 위트있는 그림으로 표현되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타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건 아니었는지 자신을 들여다보게 한다.

    갈수록 어렵고 팍팍한 것처럼 느껴지는 일상이지만 책은 서로가 서로를 다독일 수 있는 작은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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