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특별전 개최

  • 북스조선

    입력 : 2018.01.30 15:20

    /전시장 내부
    /전시장 내부

    국립한글박물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 패럴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국과 예정국의 겨울 문학을 소개하는 특별전 '겨울 문학 여행'을 29일(월)부터 3월 18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학적 관점에서 겨울을 조명한 전시로는 국내 최초이며, 세계 겨울 문학의 흐름과 문학적 심상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평창동계올림픽 취지에 걸맞게 1924년 제1회 프랑스 샤모니 대회로부터 제24회 중국 북경 대회에 이르기까지 10개 언어권 13개국의 대표적인 겨울 문학을 아우르고 있어,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세계인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

    겨울 문학 작품은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문학 101편, 북미 문학 38편, 한중일(韓日中)의 동아시아 문학 114편, 어린이 문학과 노래 201편의 총 454편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 중에는 중국, 독일, 스위스, 노르웨이, 캐나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7개국 대사관의 추천과 협조를 받은 겨울 문학 작품도 있다. 각 나라 대사관에서 추천을 받은 문학 작품에는 눈 모양의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여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문학에서 겨울은 '고난', '시련', '인내', '새로운 희망'을 상징한다. 대표적인 겨울 문학으로 고전 시가부터 현대 문학에 이르기까지 시와 소설 67편, 어린이 동화 35편, 동요와 동시 30편의 총 132편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단편 소설 '메밀꽃 필 무렵 (1936)'으로 유명한 이효석(李孝石, 1907-1942)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출생했다. 이효석은 한국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인생의 단편을 시적으로 담아냈으며, 이번 전시에는 소설 2편이 소개된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되는데 1부 '겨울 길을 떠나다'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를 거쳐 마지막 한국까지 겨울 길을 떠나는 여행 분위기를 연출하고, 나라별 문학적 특징에 맞춰 세부적인 공간을 구성한다. 각 나라의 겨울 문학 특징을 살린 전시 연출을 통해 문학적인 이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2부 '겨울의 만남'은 세계 명작 동화와 한국의 아동 문학을 소개하며, 나라별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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