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취업 판도 가르는 면접…합격자들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입력 : 2017.12.29 09:37

    면접 시즌이 다가온다. 대학 정시, 기업 공채, 공무원 시험 등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 면접을 목전에 둔 예비 면접자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한순간의 자기PR을 준비한다. 스터디와 족집게 과외에 매진하며 학구적 기본기를 다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유경험자가 남긴 족보와 후기를 통해 ‘팁’을 얻는 유형도 있다. 호감 성형, 자신감 메이크업의 인기는 실력과 태도뿐 아니라 첫인상에서까지 합격점을 얻고자 하는 면접자들의 간절함을 방증한다.

    가시적인 준비에 전념하느라 간과하기 쉽지만, 면접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우선항목은 의외로 스트레스이다. 미술치료학계 최고 권위자 김선현 차의과학대학 교수는 저서 '그림의 힘'을 통해 "스트레스는 집중력의 가장 큰 적이고 결과가 좋아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잠시 손을 놓고 다른 무언가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면접 전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특별한 노력 없이 휴식하듯 즐길 수 있는 '아로마 테라피'는 긴장성두통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사지부터 족욕까지 종류도 제각각인 아로마 테라피의 인기가 상승하자 '고3 테라피', '고시생 테라피', '승무원 테라피'와 같이 대상에 걸맞게 진행단계를 커스터마이징한 관리 프로그램도 등장하는 추세이다. 페퍼민트, 라벤더, 유칼립투스 등 스트레스 해소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 향료들은 데일리 케어에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세정제와 보습제에 첨가된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음악활동은 신체와 정신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훌륭한 치유법이다. 단순히 좋은 음악을 들었을 때의 카타르시스를 넘어, 현대에는 보다 전문화된 음악요법이 발달하고 있다. 편안한 주파로 이루어진 음악은 심장박동주기, 뇌파, 눈 깜박임 등 우리 신체가 내보내는 여러 신호에 영향을 주어 불안과 우울을 덜어낸다. 파헬벨의 '캐논',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포레의 '시실리안느'는 대표적인 '힐링 클래식(Healing Classic)'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면접 상황을 예측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양서를 읽는 일 역시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인 묘책이다. 대표적인 바이블로는 와튼스쿨 명예교수인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저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가 있다. 2011년 국내 출간되어 전국 서점가에 협상 바람을 불러일으킨 뒤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켜온 이 책에는, 면접시 구체적으로 활용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협상 노하우가 담겼다.

    예컨대 "상대방이 질문하면 즉시 명확하게 답하거나 질문에 답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물어라", "면접장에 일찍 도착하는 것은 강한 동기를 가졌음을 보여준다", "일에 대한 회사의 철학은 무엇인지 물어라"와 같은 팁은 면접장에 들어가기 직전 일독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과 확신을 고무시킬 수 있다. 이 책은 최근 표지와 편집을 달리하고 일러스트를 삽입한 ‘밀리언 특별판’으로 재출간되어, 명불허전이라는 평 가운데 독자들과 만난 바 있다.

    면접은 삶의 새로운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첫 번째 문이다. 정해진 기준점을 통과하지 못하리라는 우려를 잠시 내려놓고, 자신의 빛나는 가치에 유비무환의 확신까지 더한다면 스트레스보다 앞선 설렘을 먼저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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