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friday] 디오니소스가 아프로디테에게 바친 '와인'이 있다고?

    입력 : 2017.12.01 04:00

    [키프로스 여행] 키프로스 전통주 '코만다리아'

    이미지 크게보기
    ①키프로스 전통주 '코만다리아'. ②전통 돼지 구이 '수블라'. ③양·염소 젖으로 만든 치즈
    키프로스에서 와인을 빼놓을 수 없다. 전통주 코만다리아(Commandaria)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아프로디테에게 바쳤다는 전설과 함께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도 거론될 만큼 기록물에 등장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이다. 건조된 포도를 맷돌로 갈아 즙을 내고, 이 즙을 오크통에 넣어 6년 넘게 숙성시키니 입술이 떨릴 정도로 달다. 이곳 사람들은 이 와인을 "병에 담긴 시(詩)"라고 부른다. 오모도스(Omodos) 마을에 가면 와이너리에서 직접 제조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병당 20유로(약 2만5000원) 내외로 구매 가능하다.

    대표 건강식 할루미(Halloumi)는 양이나 염소의 젖으로 만드는 치즈다. 끓여서 물기를 빼고 손으로 치대 쫀쫀해진 할루미는 숙성을 거치지 않고 바로 먹는 경우가 많다. 열을 가해도 녹거나 흐물거리지 않아서 구워 먹기에 좋다. 날것으로 먹을 때 짠맛이 덜해 두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샌드위치나 빵 사이에 끼워 먹기도 한다. 4유로(약 5000원) 정도.

    한국에 갈비가 있다면 키프로스엔 수블라(Souvla)가 있다. 손님 대접이나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요리다. 돼지나 소·닭 고기를 썰어 감자나 피망 등과 함께 바비큐처럼 꿰어 구워 먹는다. 작은 꼬치 요리는 수블라키(Souvlaki). 햄버거나 케밥처럼 거리 곳곳에서 손쉽게 가게를 찾아 먹을 수 있다. 꼬치는 2유로(약 2500원) 정도. 접시에 수블라키와 튀긴 감자, 채소 등을 담아 내오는 가벼운 1인 상차림은 수블라키 메리다(Souvlaki merida)라고 한다. 동서를 막론하고 모름지기 고기는 구워야 한다.

    [관련 기사] 아프로디테가 태어난 섬… 해변마다 아름다움이 물거품처럼 터져나왔다
    [friday] 백두대간 골짜기따라… 시간도, 풍경도, 마음도 천천히 흐른다 봉화=강정미 기자
    [friday] 12봉우리에 둘러싸인 청량사… '호랑이 트램' 타고 수목원 투어… 봉화=강정미 기자
    1인당 최하 66만원인데… 적자 프로젝트였다는 상하이 최고 식당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friday] 거실 한쪽 커~다란 트리는 그만… 이젠 매달고, 붙이고, 그리자 박근희 기자
    [friday] 눈 내리는 '캐럴 오르골'… 거실에 띄우는 '별 조명'… 테이블 옆엔 '트리 커튼' 박근희 기자
    [friday] 아프로디테가 태어난 섬… 해변마다 아름다움이 물거품처럼 터져나왔다 라르나카·아야 나파·니코시아·트루도스·파포스·리마솔(키프로스)=정상혁 기자
    [friday] 진짜보다 매력적인 '가짜' 이제남 기자
    [friday] 한국이 만든 쿠션팩트… 전세계 여성들의 '메이크업 공식' 바꿨다 김은령 월간 럭셔리 편집장
    [friday] 삶의 한가운데… 이기적이어서 야속했던 엄마
    [friday] 손가락 쪽 빨며 먹은 바삭하고 짭조름한 닭날개 정동현 셰프
    [friday] 시(詩)누이의 그림일기 글·그림 신미나
    friday의 선택
    [friday] 올 연말, 이 벽을 채워주세요 정유진 기자
    [friday] 일본의 수능 풍경엔 '부모'가 없어요 김미리·'friday'섹션 팀장
    서울대 미학과 나와 '방탄소년단' 만든 방시혁 단독 인터뷰 LA=강동철 특파원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