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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더치페이 해도… 같은 은행·카드사 이용하세요

    입력 : 2017.11.10 04:00

    '더치페이 부부'들을 위한 팁

    더치페이 부부의 통장은 자칫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기 쉽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돈 관리에 무심하거나, 부부에게 돌아가는 수많은 금융 혜택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치페이 부부는 어떡해야 현명하게 돈 관리를 할 수 있을까.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과 곽범준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팀장에게 '똑똑한 더치페이 부부 되는 노하우'를 물었다.

    /일러스트= 안병현
    더치페이 부부, 집부터 청소해라

    집이 어지러우면 필요 없는 돈이 새기 마련이다. 특히 개인적인 지출을 공개하지 않는 더치페이 부부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남편이 산 물건을 아내가 똑같이 사오는 경우가 다반사. 고 원장은 "더치페이 부부의 가장 큰 단점이 중복 지출로 알게 모르게 새어 나가는 돈이 상당하다는 것이다"며 "집 정리를 깔끔하게 해 물건 현황을 명확히 파악하는 게 현명한 맞벌이의 첫걸음이다"고 했다.

    /일러스트= 안병현
    은행·카드사는 하나로

    집 청소가 끝났다면 부부가 이용하는 은행과 카드사를 정리할 때. 우선 거래 은행을 일원화한다. 은행은 고객의 예금, 외환, 카드 거래 실적에 따라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부부 사이에는 거래 실적 합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보다 더 많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족관계 증명서와 신분증만 있으면 은행에서 부부 거래 실적 합산을 요청할 수 있다.

    항상 모자라 사용할 데가 마땅치 않은 게 카드 포인트다. 하지만 부부가 되면 배우자의 카드 포인트와 자신의 것을 합산할 수 있다. 단, 이 역시 부부가 같은 카드회사에서 발급한 카드를 이용할 때만 가능하다. 가족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 카드사에 제출만 하면 배우자에게 포인트 양도가 가능하다.

    /일러스트= 안병현
    통장은 여러 개로

    같은 은행을 쓰더라도 목돈을 모을 저축 통장은 여러 개로 나누는 게 좋다. 부부통장 한 개에만 각자의 수입을 모으다 보면 목돈이 생활비와 섞여 사용되기 쉽기 때문이다. 곽 팀장은 "양육비·여행비·집값 등 목돈 통장은 종류를 나눠 관리해야 무의식적인 소비를 막을 수 있다"며 "다만 생활비·대출상환금·세금 통장 등 지출이 잦은 통장은 일원화해야 '잠자는 돈'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집은 반드시 공동 등기로

    두 전문가 모두 집을 구할 때는 반드시 부부 공동등기로 하라고 충고했다. 집값이 올라 양도차액이 발생할 경우 공동명의로 등록돼 있어야 양도세 절감 효과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등 실익이 크기 때문이다. 고 원장은 "서로 경제권을 명확히 한다며 결혼할 때 집을 사온 배우자 개인 명의로 등록할 경우 잃게 되는 세금 혜택이 크다"며 "남편이 집을 해왔다면 아내가 남편에게 대출받는 한이 있더라도 공동명의로 주택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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