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옷, 음식까지… 우리는 어떻게 화학물질에 중독되는가

  • 북스조선

    입력 : 2017.10.30 16:52

    우리는 어떻게 화학물질에 중독되는가
    로랑 슈발리에 지음 | 이주영 옮김 | 흐름출판 |272쪽|1만3000원


    얼마 전 대한민국을 강타한 생리대 발암물질 사건, 살충제 달걀 파동, E형 간염을 유발하는 소시지 등 최근 화학물질 관련 사건이 뉴스에서 자주 보도되고 있다. 화학제품 없이 사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 어떻게 하면 좀 더 현명한 소비를 통해 이 물질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나왔다.

    영양학 권위자이자 파리 몽펠리에 대학병원센터 의사인 로랑 슈발리에 박사는 풍부한 사료와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화학물질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20세기 초, 전 세계에서 매년 생산되던 합성 화학물질의 양은 수십 톤에 불과했지만 21세기를 넘어서면서 그 양은 수백 톤에 이르게 되었다. 합성 화학물질은 작은 양이 함유되어 있어도 충분히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그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대에 걸쳐 영향을 주는 환경 호르몬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화학물질의 유독성에 중독되어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경고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프랑스에서 출간되었을 당시 숱한 화제를 일으키며 아마존 프랑스 건강 분야 1위에 올랐던 이 책은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좀 더 건강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만큼 지금을 살아가는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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