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 리포트, MS 서피스 전 제품 추천 등급 제외… 잦은 고장 때문?

    입력 : 2017.08.17 15:56

    마이크로소프트(MS) 서피스(Surface) 전 제품군이 미국 비영리 소비자 단체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의 '추천(recommended)' 등급에서 제외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컨슈머 리포트는 "서피스 제품군을 추천 목록에서 모두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컨슈머 리포트는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이다. 북미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컨슈머 리포트의 MS 서피스 제품군들의 추천등급 철회 조취는 전 세계에 보도 되고 있을 정도다.

    컨슈머 리포트는 모든 서피스 제품군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고장률 때문에 현재 MS의 노트북은 컨슈머 리포트의 추천을 받지 못한다"며, "이번 결과는 2014년과 2017년 1분기 사이에 해당 노트북을 구입한 4만 1,304명의 구독자 경험에서 얻은 소유 기간 2년이 되어가는 시점에 대한 고장률을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 몇 년간 서피스 프로 제품군에 대한 문제 제기는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서피스 프로 3는 출시 6개월 후에 10개의 펌웨어와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배포됐으며, 그 이후 12개가 더 배포됐다. 이밖에도 배터리 문제, 블루스크린, 동작 오류 등이 나타났던 바 있다.

    후속작 서피스 프로 4는 출시 6개월 만에 9개의 펌웨어‧드라이버 업데이트가 배포되었으며, 그 이후 16개 이상이 새롭게 배포됐다. 또한, 윈도우 헬로에 영향을 주는 문서화되지 않은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며칠 후 배포된 문서화된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수정되기도 했다.

    국내 한 IT 전문매체는 "하드웨어, 펌웨어, 드라이버 문제는 전체적인 문제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MS가 문제를 인지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 혹은 제품의 결함이 확실한데도 고객을 돕지 않으려는 경향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MS는 과도한 펌웨어와 드라이버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스스로 인정한 오류에 대해서도 일부 디바이스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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