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야 할 토종개들의 모든 것, '한국의 개: 토종개에 대한 불편한 진실'

  •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입력 : 2017.08.02 11:11

    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동물은 단연 '개'이다. 예로부터 개는 가족이나 재산을 보호하는 목적 또는 사냥 등의 목적으로 길러왔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대상으로 변모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우리나라 토종개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 토종개는 풍산개, 삽살개, 진돗개 정도만 알고 있는데 이름은 없지만 오랫동안 한반도에서 길러져 왔던 다양한 개들이 존재한다.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인 고려개, 제주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진정한 우리의 토종개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개: 토종개에 대한 불편한 진실'은 재단법인 한국삽살개재단을 설립해 경산삽살개육종연구소에서 삽살개와 고려개 보존과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하지홍 경북대학교 유전공학과 교수가 우리나라 토종개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 토종개와 토종개 뿌리가 되는 한중일 동양 삼국의 애견문화, 세계 전반의 애견문화에 대해서 서술했다. 저자는 고대 만주 벌판에서부터 시작해 현재 격변하는 과학기술시대에 이르러 우리의 애견문화의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문헌과 그림, 유전자를 통해 옛 개들의 자취를 추적하며 이름을 얻어 살아남은 토종개와 이름을 얻지 못해 사라진 개들을 예시로 이름을 얻기 위해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또한 복원해 이름을 얻어보려 했지만 실패한 불개, 거제개, 오수개 등도 소개한다.

    저자 하지홍 교수는 "개 사육과 활용이 문화가 되고 산업이 되는 요즘 토종개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문화적 접근을 통해 사라질 뻔한 토종개의 실상을 살려냈다"며,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그 누구도 언급한 적 없는 토종개에 대한 진실을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로 하여금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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