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의 소설가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

  • 북스조선

    입력 : 2017.08.01 17:48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

    올리비에 블레이즈 지음|김혜영 옮김|북라이프|268쪽|1만3500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여행은 언제나 생각만으로도 마음의 힐링을 가져다주는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여행을 무조건 도보로만 하게 된다면, 마냥 신나기만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프랑스 출판 전문 잡지 '리브로 에브도(LIVRES HEBDO)'가 선정한 '당대 최고의 소설가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소설가 올리비에 블레이즈의 여행기이다. 원래 지구본을 사랑하던 저자는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지구돋이' 사진에 매혹된다. 이 사진 한 장으로 지구 여행을 결심하게 되고 2010년부터 1년에 한 달씩 걷기 여행을 떠난다.

    이 책에는 프랑스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그리고 헝가리까지 총 5개국 8개 도시의 여행기가 담겨 있다. 길 위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 이 세상에 속한 ‘나’라는 존재에 대한 사색을 기록한 자신만의 여행 노트를 통해 삶이란 미지로 가득한 모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더는 혼자서는 걷지 않겠다는 저자의 다짐처럼 여행도 인생도 누군가와의 동행에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여행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 풍경, 이야기가 기록된 이 책을 보다 보면 어느새 저자와 함께 '동행'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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