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HOT한 해수욕장,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제주 협재해수욕장'

    입력 : 2016.07.19 11:35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캡쳐
    휴가철 매출 추이를 기준으로 최근 가장 뜨고 있는 해수욕장은 제주도 협재해수욕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와 배달전문 앱 ‘배달의민족’이 전국 304개 주요 해수욕장 일대 요식업종에서 발생한 자사 매출 현황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협재해수욕장의 작년 7~8월 매출액은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강원도의 경포(76%)·맹방(71%) 해수욕장과 경남 거제 구조라해수욕장(64%), 부산 해운대 송정해수욕장(59%)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협재해수욕장의 경우 최근 제주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데다 이곳이 영화·드라마, CF 등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한 것이 소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체 매출 규모 측면에서는 여전히 유명 해수욕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해수욕장의 대명사로 불리는 해운대해수욕장이 지난해 전체 해수욕장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19%에 달했다. 2년 전에 비해 1%포인트 더 오른 것이다. 포항 월포해수욕장(10%), 충남 대천해수욕장(6%), 부산 광안리해수욕장(6%)의 매출 비중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허재영 삼성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박사는 “지역별로 살펴보면 항구가 밀집한 강원도 지역은 일식 매출 비중이 높고, 해운대나 제주 중문처럼 관광지와 연계된 해수욕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분식과 커피·주점 등에서의 매출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휴가철엔 전반적으로 배달 음식 주문이 늘어나는데, 특히 휴가지에선 배달 음식 주문이 폭증했다.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본격 휴가철(7월 20일~8월 20일)의 평소 대비 주문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 지역 모두가 해수욕장이나 리조트 일대로 나타났다.

    대천 해수욕장 일대의 배달 음식 주문이 평소보다 4배 이상(302%) 늘어난 것을 비롯해 강원 낙산(262%)·경포(204%)해수욕장, 경남 구조라해수욕장(156%),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 일대(153%)에서 평소보다 배달 주문량이 급증했다.

    휴가지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배달 음식은 치킨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일반 지역의 치킨 배달 비중은 전체의 30.2%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해수욕장 일대 치킨 주문은 전체의 45.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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