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시트콤 작가 부부의 기상천외한 결혼 생활

  • 북스조선

    입력 : 2016.04.11 16:18

    웬만해선 이 부부를 막을 수 없다 | 정진영·김의찬 지음 | 김유빈 그림 | 한스미디어 | 316쪽 | 1만3000원

    저자들은 '순풍 산부인과', '남자 셋 여자 셋',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 90년대 인기 시트콤을 썼던 부부 코미디 작가다. SBS 코미디 작가 동기로 만나 14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벌어졌던 에피소드들을 책 속에 담았다.

    결혼 당시엔 서로가 영혼의 동반자이며 완벽한 커플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벗겨진 그들의 콩깍지는 사소한 일상의 불만들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저자는 크고 작은 갈등과 차이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웃음'이라고 말한다. 어떤 문제가 생길 때마다 감정 상하는 말로 서로를 공격하기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재치 있는 대화로 소통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의 대화는 얼핏 아이들의 유치한 말다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갈등을 웃음 섞인 대화로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이들과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다른 부부들에게 작은 힌트를 제공한다. 두 작가의 13살 딸이 그린 삽화도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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