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대화법… 토크계 전설이 쓴 '말하기 교과서'

  • 북스조선

    입력 : 2015.02.21 07:00

    대화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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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의 신|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위즈덤하우스|276쪽|1만2800원

    우리의 인생은 대화의 연속이다. 가족 간이나 친구 간에 혹은 비즈니스 관계에서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핵심 요소는 '말'이다. 사람은 말을 통해 타인들과 연결되고 그로부터 온갖 희로애락을 나눈다. 그것이 우리가 남들과 대화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자기 이름을 건 대담 프로그램을 25년간 진행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탁월한 능력과 특유의 날카롭고 재치 있는 인터뷰로 방송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저자가 소개하는 대화법의 노하우를 담았다. 출신, 배경, 학벌 등에서 별 볼 일 없던 저자가 50여 년간 5만 명 이상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해온 '독보적인 토크쇼 진행자'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알려준다.

    먼저 저자는 상황별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을 설명한다. '질문만 잘해도 대화는 끊기지 않는다', '내가 가장 잘 아는 것을 말하라',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1:1로 공략하라' 등 그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그러나 그에 앞서 '경청(傾聽)'과 '솔직함'은 소통을 위한 최고의 무기라고 강조하며, 성공적인 대화를 위한 기본자세를 먼저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단순한 말하기 기술을 넘어 진정성 있는 소통법이며, 말 잘하는 사람들은 이 평범하지만 중요한 진리를 알기 때문에 항상 대화에 성공해왔다는 것이다.

    이른바 '달변가'로 불리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말하기 습관을 지니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익숙한 주제라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며, 일상의 다양한 논점에 대해 생각하고, 열정적이며, 자신에 대해서만 말하려 하지 않는다. 또한, "왜?"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며 상대의 관점에서 말하고 유머 감각과 자신만의 말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로 상대를 제압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말을 유창하게 하는 법보다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말의 연비를 높이도록 도와주는 책이며 좋은 인상을 상대에게 남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종의 '대화 안내서'다. 말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지만, 말을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말만 잘하면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말은 개인의 성공과도 직접 연관이 되어 있다. 말하는 방법이 달라지면 자신의 삶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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