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에 가신다구요? 이제 '찾아가는 양조장 제주샘주'가 있습니다

입력 : 2014.12.03 16:23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2014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한 '제주샘주'의 SNS 기자단 팸투어가 진행됐다.

    제주샘주

    '제주샘주(酒)'는 대산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는 양조장으로 제주도 고유의 오메기떡을 이용한 오메기술과 고소리술을 만든다. 보통 쌀로 만드는 떡과 달리 오메기떡은 차조를 이용해 떡을 빚는 것이 특징이다. 예로부터 물이 부족한 제주도는 논이 거의 없어 밭농사로 차조를 많이 제배했다.

    오메기떡을 이용해 만드는 오메기술은 제주 고유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제주샘주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오메기떡에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조릿대를 첨가해 풍미를 살린 오메기술과 오메기술을 증류해 만든 고소리술을 재현했다. 이중 고소리술은 농식품부의 '우리술 품평회'에서 11년도에 대상, 12년도에는 최우수상을 비롯해, 13년도와 14년도에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해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제주샘주 고소리술과 오메기술.
    제주샘주 고소리술과 오메기술.
    제주샘주 김숙희 대표.
    제주샘주 김숙희 대표.

    팸투어를 위해 SNS 기자단이 방문한 날에도 제주샘주는 손님 맞을 준비로 한창이었다.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 위치한 이곳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된 후 제주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SNS 기자단은 이날 제주샘주 김숙희 대표에게서 고소리술과 오메기술의 기원과 제조 방법을 듣고 직접 시음을 하며 그 노력과 열정에 감탄했다. 김 대표는 “제조 원가가 싸다는 이유로 대부분 감압식 증류법을 쓰고 있지만, 고소리술은 상압식을 고수하기에 원재료의 향이 풍부하게 살아있다”면서 “증류 후 지하 숙성고에서 1년간 숙성을 거친 후에야 병입해 판매한다”고 말했다.

    제주샘주의 물은 중간산지대에서 내려오는 천연암반수를 사용한다.
    제주샘주의 물은 중간산지대에서 내려오는 천연암반수를 사용한다.

    좋은 술은 좋은 물이 반이다. 제주샘주는 한라산 바로 아래에 중간산지대가 발원지인 천연암반수로 만들어 그 성질이 연하고 목넘김이 부드럽다. 애월읍이 내려다보이는 양조장 한  켠에는 방문하는 이들이 이 물을 시음해 볼 수 있도록 연못을 조성했다. 이 물은 정부기관으로부터 매달 철저한 수질관리를 받아 1급수로 인증 받고 있다.

    팸투어를 마친 기자단은 근처 고내봉 아래에 고내촌에서 제주도의 자연을 담은 식사를 즐겼다. 고내촌은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제주도 된장을 직접 생산, 판매하는 곳으로 식당을 겸하고 있다. 애월읍은 물이 귀한 제주도에서는 무척 찾아보기 힘든 연못 ‘연화지’가 있다. 이곳에서 공수한 연잎으로 만든 고내촌의 연꽃밥은 그 향과 맛으로 유명하다.

    고내촌은 애월읍의 유명 관광지 더럭분교와 연화지에서 5분 거리로, 제주샘주와도 매우 가깝다.
    고내촌은 애월읍의 유명 관광지 더럭분교와 연화지에서 5분 거리로, 제주샘주와도 매우 가깝다.
    제주시 애월읍은 제주국제공항에서 가깝고 해안에 인접해 있어 본래 지리적 조건이 뛰어난 곳이다. 최근 장필순, 이효리, 이정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유입으로 유명세를 치르며 제주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샘주는 더럭분교, 올레 15길, 금산공원, 곽지과물해수욕장, 해안도로 등과 모두 5분 거리에 위치해 관광 요충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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