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감동시킨 책] 정리의 축제, '설렘'의 감도를 높여라

  • 북스조선

    입력 : 2014.10.21 13:56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
    구매하기 미리보기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곤도 마리에 지음|홍성민 옮김|더난출판사|280쪽|1만3000원

    물건을 정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버리는 것'이다. 마음먹고 정리를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원래 상태로 되돌아간다면 한 번쯤 어떻게 버릴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이른바 '정리 리바운드'를 막기 위해 물건의 쓰임새를 명확히 따져보고 '정리 축제'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이 설레지 않는 물건이라면 주저 없이 버리고 물건을 버린 뒤에는 남은 물건의 위치를 확실히 정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설렘의 기준은 물건을 만졌을 때 느끼는 '매력'이다. 예를 들어 넋을 잃거나 심장이 뛸 정도로 좋은 감정이나 마음이 편해지는 소박한 디자인,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느낌 등이 있다. 설레는 감정을 찾기 어렵다면 물건을 칭찬해 보는 방법도 있다. 칭찬은 본인의 삶에서 물건이 차지하는 역할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데 이를 통해 설렘에 관한 판단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이와 같은 판단 과정을 거치다 보면 무엇을 버릴 것인지에 관한 결단력도 생긴다. 이 결단력은 빠른 판단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물론 다른 선택 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설레지 않는 물건을 버린 뒤 설레는 생활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자신감을 느끼게 되고 주위 사람들과 바뀐 모습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자 하며 특히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어찌 보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아기를 키우는 엄마나 가정주부가 읽으면 딱인데?'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도 가볍고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마음먹기에 따라선 최근 벌어진 일을 정리하고 남은 인생을 재정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정리의 기적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정리의 축제를 시작해 볼 것을 권한다.

    ◆ 이 글은 KT스카이라이프의 독서토론회인 '문진회'에서 발간한 독후감 백서 중 광고사업팀 김용범 부장의 글에서 발췌, 요약한 내용입니다.

    •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life.Chosun.com